우리결혼했어요
우리결혼했어요
홍진영의 노래가 통했다.

24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4'(우결)에서 남궁민 홍진영 가상부부는 사이판 현지 라이브바에서 칵테일을 마시며 피로연을 즐겼다.

이때 라이브바에서 무대를 진행하던 밴드가 갑자기 홍진영에게 함께 노래하자고 제안했고, 홍진영은 박수 속에 무대로 향했다.

무대에 올라선 홍진영은 영어로 "오늘은 나에게 특별한 날이다. 남편과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을 기념하고자 남편을 위해 노래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지는 속마음 인터뷰에서 홍진영은 "결혼 기념으로 오빠만을 위한 무대, 노래를 하고 싶었다. 결혼식장에서 연주자를 섭외했다. 준비해놓고 막상 하려니 창피하더라.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다. 가장 부들부들 떨었던 노래다"고 밝혔다.

홍진영은 알리샤 키스의 'If I Aint got you'를 열창했다. 남궁민을 향한 노래였다.

남궁민은 "날 위해 노래 불러주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 노래 불렀을 때 잠시도 눈을 뗄 수 없었다. 용기가 필요한 일이란걸 알고 있기 때문에 눈을 뗄 수 없었고 너무 멋있고 사랑스러웠다"고 말했다.

홍진영은 "느꼈다. 스스로 몇번 피했던 것 같다. 오빠랑 눈을 마주치면서 노래를 못하겠더라. 일부러 감정 잡는 척 하면서 피했다"고 털어놨다.

홍진영은 남궁민에게 다가가 볼을 터치하는 스킨십까지 했고 성공적으로 무대를 마쳤다.

남궁민은 "사과 깎는 것 이상으로 멋있었다. 지금까지 중 진영이의 진중한 모습이었다. 너무 귀엽고 예뻐보였다"고 말했다. 홍진영은 "나도 모르게 눈빛에 이끌려 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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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