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23일 "북한의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 신청이 들어오면 선수단이 입국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남북 단일팀 구성이나 선수단 공동 입장, 한반도기 사용 등은 어렵다는 입장은 유지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국제 스포츠 행사의 남북한 참여는 원칙적으로 허용한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전했따.

정부는 북한 올림픽위원회가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에 정식으로 입국에 관련한 신청을 해오면 다른 나라 선수들의 비자에 해당하는 '방남증'(訪南證)을 발급해줄 방침이다.

통일부는 이미 지난달 초 "남북 단일팀, 공동입장, 공동응원, 단일기 사용, 합동공연은 현 상황에서는 부적절한 것으로 판단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다만 백두산 성화 채화 문제는 향후 북한의 태도를 봐가면서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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