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전관예우' Fed의장때 연봉은 20만弗…퇴임 후 강연료 최대 40만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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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Fed)을 8년간 이끌다 물러난 벤 버냉키 전 의장(사진)의 퇴임 후 수입은 얼마나 될까. 그가 Fed 의장으로서 받은 연봉은 20만달러, 한국 돈으로 2억원 정도였다고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Fed 의장에서 물러난 그는 지난 3월의 한 주에만 아부다비, 요하네스버그, 휴스턴을 넘나들며 강연과 행사에 참석했을 정도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25만달러(약 2억5600만원)짜리 만찬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본지 19일자 A13면 참조
전 세계 유수의 금융회사 등으로부터 적잖은 강연 요청이 들어오고 있지만 정작 버냉키 전 의장은 특정 금융·투자회사 ‘고문’ 등의 자격으로 고용되지는 않은 상태다. 버냉키 전 의장이 여전히 ‘자유인’ 신분으로 남은 것은 엄청나게 높은 그의 ‘몸값’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버냉키의 강연·참석료는 미국 국내의 경우 20만달러 수준이며, 미국 외 아시아 등지에서 열릴 때는 4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최대은행인 JP모간체이스 등은 이미 ‘버냉키 모시기’를 한 적이 있지만 웬만한 금융회사들은 비용 부담 때문에 엄두도 못 내고 있다.
워싱턴=장진모 특파원 jang@hankyung.com
▶본지 19일자 A13면 참조
전 세계 유수의 금융회사 등으로부터 적잖은 강연 요청이 들어오고 있지만 정작 버냉키 전 의장은 특정 금융·투자회사 ‘고문’ 등의 자격으로 고용되지는 않은 상태다. 버냉키 전 의장이 여전히 ‘자유인’ 신분으로 남은 것은 엄청나게 높은 그의 ‘몸값’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버냉키의 강연·참석료는 미국 국내의 경우 20만달러 수준이며, 미국 외 아시아 등지에서 열릴 때는 4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최대은행인 JP모간체이스 등은 이미 ‘버냉키 모시기’를 한 적이 있지만 웬만한 금융회사들은 비용 부담 때문에 엄두도 못 내고 있다.
워싱턴=장진모 특파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