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포커스]우리금융 재상장…"주가, 2분기 실적·민영화 일정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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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 분할 이후 재상장되는 우리금융의 주가 향방은 올 2분기 실적과 민영화 일정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우리금융은 22일 우리금융(우리은행) KJB금융지주(광주은행) KNB금융지주(경남은행) 등 3개 금융지주로 분할 상장된다. 우리금융 KNB금융 KJB금융 등의 이날 시초가는 평가가격의 5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하게 된다.
우리금융의 평가가격은 1만1600원, KJB금융은 1만1850원, KNB금융은 1만2000원이다.
전문가들은 거래 재개 이후 우리금융의 주가가 실적 및 민영화 관련 이슈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병건 동부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은 저평가 매력이 여전하지만, 결국 자산건전성 및 수익성 개선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2분기 이후 경상적 순이익 흐름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민영화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기 때문에 다른 대형은행 대비 특별한 매력은 없지만, 불활실성이 해소될 경우 투자매력은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다행스럽게 우리금융의 실적은 회복국면에 진입했다"며 "다른 은행 대비 대출 성장이 좋고, 1분기에 확인한 것처럼 충당금이 줄고 있어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영화 관련해서도 긍정적 입장을 내놨다. 한 연구원은 "우리은행은 자산이 256조원을 축소돼 인수합병(M&A) 실현가능성이 더 높아질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 반대매수 청구 부담을 넘어야 하기 때문에 자사주 매입소각이나 배당 등을 기대할 수 있는 변수도 있다"고 했다.
반면 KJB금융과 KNB금융의 투자매력은 높지 않다는 의견이다.
오진원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방은행 2개사가 상대적으로 높은 대출 성장여력 및 수익성을 갖고 있으나 합병 이후 충당금 증가 가능성과 장기적으로 BS·JB금융의 잔여 지분 추가 인수 가능성을 감안하면 주가매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앞으로 우리금융 KJB금융 KNB금융 등은 3개 금융지주는 각 은행과 합병해 은행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우리금융은 22일 우리금융(우리은행) KJB금융지주(광주은행) KNB금융지주(경남은행) 등 3개 금융지주로 분할 상장된다. 우리금융 KNB금융 KJB금융 등의 이날 시초가는 평가가격의 5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하게 된다.
우리금융의 평가가격은 1만1600원, KJB금융은 1만1850원, KNB금융은 1만2000원이다.
전문가들은 거래 재개 이후 우리금융의 주가가 실적 및 민영화 관련 이슈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병건 동부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은 저평가 매력이 여전하지만, 결국 자산건전성 및 수익성 개선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2분기 이후 경상적 순이익 흐름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민영화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기 때문에 다른 대형은행 대비 특별한 매력은 없지만, 불활실성이 해소될 경우 투자매력은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다행스럽게 우리금융의 실적은 회복국면에 진입했다"며 "다른 은행 대비 대출 성장이 좋고, 1분기에 확인한 것처럼 충당금이 줄고 있어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영화 관련해서도 긍정적 입장을 내놨다. 한 연구원은 "우리은행은 자산이 256조원을 축소돼 인수합병(M&A) 실현가능성이 더 높아질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 반대매수 청구 부담을 넘어야 하기 때문에 자사주 매입소각이나 배당 등을 기대할 수 있는 변수도 있다"고 했다.
반면 KJB금융과 KNB금융의 투자매력은 높지 않다는 의견이다.
오진원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방은행 2개사가 상대적으로 높은 대출 성장여력 및 수익성을 갖고 있으나 합병 이후 충당금 증가 가능성과 장기적으로 BS·JB금융의 잔여 지분 추가 인수 가능성을 감안하면 주가매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앞으로 우리금융 KJB금융 KNB금융 등은 3개 금융지주는 각 은행과 합병해 은행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