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BC '휴먼다큐 사랑-수현아 컵짜이나(고마워)' 방송캡쳐
사진/ MBC '휴먼다큐 사랑-수현아 컵짜이나(고마워)' 방송캡쳐
'휴먼다큐 사랑' 수현

연소성 골수 단핵구성 백혈병(JMML) 진단을 받은 4세 김수현 군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랑-수현아 컵짜이나(고마워)'에서는 연소성 골수 단핵구성 백혈병을 앓고 있는 김수현 군의 투병기가 전파를 탔다.

김수현 군은 백혈병 중에서도 가장 희귀한 병을 앓고 있다. 게다가 다문화 가정 아이이기 때문에 조혈모세포 일치자를 구하기가 어려웠다. 국내외 기증자 중 조혈모세포 100% 일치자가 없기 때문에 부모는 반일치 동종조혈모세포 이식을 결정했다.

태국인 어머니 타몬 판자 씨의 조혈모세포를 이식받는 수술을 받은 직후, 김수현 군은 극심한 거부반응을 보였다. 온 몸이 빨간 반점으로 뒤덮인 김수현 군은 "도깨비 아저씨 나 힘들게 하지 말고 제발 빨리 가"라고 울부짖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한 달 뒤 김수현 군은 점차 회복했고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퇴원했다.

이날 김수현 군 아버지 김선욱 씨는 "이식을 해야하는데 공여자가 없다고 하네요. 산 사람은 살아야 한다고 하는데 같이 그냥 다 동반 자살이라도 할까. 못된 생각이지만 그냥 같이 다 죽어버릴까 생각도 했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휴먼다큐 사랑' 수현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휴먼다큐 사랑' 수현, 이제 아프지 않았으면" "'휴먼다큐 사랑' 수현, 수현이 가족 모두 행복하길" "'휴먼다큐 사랑' 수현, 가슴 찡하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