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이번 사고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최종 책임은 대통령인 저에게 있다"고 사과했다. 박 대통령은 "온 국민이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의 아픔과 비통함을 함께하고 있다" 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국민 여러분께서 겪으신 고통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사고 발생 이후 이미 여러 차례 사과했다. 이날 사과가 다섯 번째다.
박 대통령은 연설 말미에 안산 단원고의 고 정차웅군 등 의로운 희생자들을 거명하면서 감정에 북받친듯 눈물을 흘렸다.
박 대통령은 기자들과의 문답은 하지 않고 24분에 걸쳐 담화만 발표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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