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9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1분기 실적 부진은 매수 기회라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기존대로 유지했다.

공영규 연구원은 "1분기 매출은 1781억 원, 영업이익은 445억 원으로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며 "주력 게임인 리지니 매출이 아이템 판매 이벤트 부재로 인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현 시점은 리니지 매출 하락보다 해외 신작 모멘텀(상승 동력)에 주목해야 할 때라고 진단했다.

2분기 블레이드앤소울이 중국에서 정식 상용화될 예정이고, 일본 시장 출시도 앞두고 있다. 지난 15일 중국 시장에 정식 출시된 길드워2는 사전 예약 주문만 50만 건을 웃돌았다. 다음 달 3일에는 와일드스타가 북미·유럽 시장에 발매된다.

공 연구원은 "2분기 다양한 신작 출시가 집중돼 있고, 리지니 매출도 다소 회복될 것"이라며 "현재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