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족·사골…싱글족 외면한 보양식재료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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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물 시세
보양식 재료인 우족, 사골, 잡뼈 등 한우 부산물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15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이날까지 우족(1㎏) 거래가격은 4055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994원)보다 32.3% 떨어졌다. 2년 전(1만279원)보다는 60.6% 하락한 수치다. 사골(1974원), 잡뼈(1504원) 가격도 2년 전보다 각각 74.5%, 54.6% 폭락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관계자는 “맞벌이, 1인 가구가 늘며 조리에 긴 시간이 필요한 부산물이 외면받고 있다”며 “섭취가 간편한 건강보조식품이 다양해진 것도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이 같은 부산물 가격 하락이 향후 한우값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축산농가 및 유통업체가 부산물로 인한 손실을 인기 부위인 등심, 안심 등의 가격에 전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형마트는 한우 부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할인행사를 열고 있다. 이마트는 오는 21일까지 한우 잡뼈를 100g당 190원에 선보인다. 총 물량은 100t 규모다. 팩으로 된 한우 사골, 우족, 잡뼈, 꼬리 등 다양한 상품도 할인 판매한다. 사골(1.5㎏) 2만1000원, 우족(1.3㎏) 1만8200원, 잡뼈(1.3㎏) 9100원, 꼬리(1.3㎏) 1만8200원 등이다. 이마트 포인트카드 회원일 경우 추가로 30% 할인해준다. 윤경수 이마트 축산팀 구매담당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기획해 부산물 소비 촉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동 기자 gray@hankyung.com
15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이날까지 우족(1㎏) 거래가격은 4055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994원)보다 32.3% 떨어졌다. 2년 전(1만279원)보다는 60.6% 하락한 수치다. 사골(1974원), 잡뼈(1504원) 가격도 2년 전보다 각각 74.5%, 54.6% 폭락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관계자는 “맞벌이, 1인 가구가 늘며 조리에 긴 시간이 필요한 부산물이 외면받고 있다”며 “섭취가 간편한 건강보조식품이 다양해진 것도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이 같은 부산물 가격 하락이 향후 한우값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축산농가 및 유통업체가 부산물로 인한 손실을 인기 부위인 등심, 안심 등의 가격에 전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형마트는 한우 부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할인행사를 열고 있다. 이마트는 오는 21일까지 한우 잡뼈를 100g당 190원에 선보인다. 총 물량은 100t 규모다. 팩으로 된 한우 사골, 우족, 잡뼈, 꼬리 등 다양한 상품도 할인 판매한다. 사골(1.5㎏) 2만1000원, 우족(1.3㎏) 1만8200원, 잡뼈(1.3㎏) 9100원, 꼬리(1.3㎏) 1만8200원 등이다. 이마트 포인트카드 회원일 경우 추가로 30% 할인해준다. 윤경수 이마트 축산팀 구매담당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기획해 부산물 소비 촉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동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