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4일 다음의 1분기 순이익이 시장 기대를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8만5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

최찬석 연구원은 "다음의 1분기 연결 순이익은 8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예상치 평균)를 39.5% 밑돌았다"며 "게임관련 무형자산손상차손 24억원, 지분가치손상차본 11억원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다음의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52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8% 웃돌았다. 반면 매출액은 1271억원으로 컨센서스를 5.3% 하회했다.

최 연구원은 "저조한 매출 증가에도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9.4% 늘었다"며 "신규 사업 확대에 따른 인원 충원과 이에 연동하는 제비용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검색 광고, 디스플레이 광고, 게임 등 전 사업부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며 "횡보하고 있는 내수 시장점유율과 역성장하는 영업이익, 제한적인 해외성과 등을 고려했을 때 주가 하락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