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의 정보통신기술(ICT) 계열사가 해외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시스템통합(SI) 업체인 SK C&C는 지난 7일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해외 매출이 535억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전체 매출(5238억원)의 10%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30.2% 늘어났다. 정부 규제로 내수의 벽에 부딪힌 SK C&C가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며 카자흐스탄 우편물류시스템, 아제르바이잔 지능형 교통시스템 구축 사업 등을 잇달아 따낸 덕분이다.

SK플래닛도 오픈마켓 ‘11번가’를 앞세워 터키와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터키에서는 사이트에 등록된 판매자가 7000명, 판매 상품은 600만개를 넘어섰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