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실소유주 비리`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대균(44)씨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착수했다.





유병언 전 회장 장남 대균씨의 체포영장이 발부되자 13일 오후 구원파 관련 시설 경기도 안성 금수원 주변에 "대한민국 헌법 20조 `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진다`"는 현수막이 걸린 가운데 신도들이 검찰이 부당한 수사를 하고 있다는 구호를 외쳤다.





검찰은 전날 소환 일정을 조율하기 위해 유병언 전 회장이 머무르는 것으로 알려진 금수원을 찾았으나 신도들의 반발로 내부에 들어가지 못했다.





신도 A씨는 "어느 종교단체가 사회악을 추구하겠느냐"며 "지금 검찰과 여론은 특종 종교를 탄압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아무것도 말할 수 없다"고 흥분했다.





`금수원`은 각 언론사의 취재차량이 몰리자 정문에 화물트럭으로 입구를 통제하고 있다.





한편, `금수원`은 경기도 안성의 한 산자락에 있는 기독교 복음침례회의 종교시설로, 유병언 전 회장을 추종하는 구원파 신도들과 최측근들이 종교 활동을 하는 곳으로 파악됐다. 이 곳에는 축구장 30여 개를 합친 규모의 땅에 교회와 주택, 의료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지난해 8월, 중견 탤런트 전양자 씨는 `구원파의 총 본산`이라고 볼 수 있는 금수원의 대표이사로 취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세월호 참사 한 달 전인 지난 3월 청해진해운 등 유병언 전 회장의 지주회사격인 아이원아이홀딩스 이사도 겸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전양자 구원파에 금수원 대표까지 진짜 대박이다" "전양자 구원파 진짜 신도들 진짜 무섭네" "전양자 금수원 대표? 유병언 장남 체포영장 발부 신도들 반발 난리났네" "전양자 구원파 핵심 세력인 것 같다 금수원에 유병언 숨어있을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MBC)


현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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