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최근 해외 브랜드 제품을 현지 사이트에서 직접 구입하는 이른바 ‘직구족’(해외 직접 구매족)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에도 해외 주식을 직접 사서 직접 투자하는 직구족이 몰리고 있는데요.



해외 주식 직접 투자 현황, 정미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최근 증권사 리포트를 보면 해외종목을 소개하는 경우가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해외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해외 주식 ‘직구족’이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국내 증시가 박스권에 머무르는 사이 투자자들의 관심이 해외 주식 시장으로 옮겨간 겁니다.



<인터뷰> 오현석 삼성증권 주식전략팀 이사

"(해외 직접 투자로 가는 이유는)국내 시장은 갇혀 있는데 해외쪽은 상대적으로 투자의 기회가 많이 있다는 부분이고…올해 같은 경우는 작년에 이어서 해외 직구로 투자하는 금액이 68억불 정도까지 올라오기 때문에 다시 한 번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해외주식 직접투자 거래대금은 2012년 29억 달러에서 지난해 56억 달러로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올해 1분기 해외주식 직접 투자금액도 1조 7천억원(7742억)을 넘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6% 늘었습니다.



이처럼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직접투자 수요가 급증하자 증권사들도 앞다퉈 서비스 강화에 나섰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는 야간에 개장하는 해외 주식시장을 고려한 야간 상담 서비스입니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4개 지점에 운영하던 야간 상담 코너를 7개 지점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고 신한금융투자는 ‘24시간 상담데스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해외 주식 투자 시 외화로 거래되는 것을 고려해 KDB대우증권은 야간환전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해외주식 직접 투자자를 위한 리서치나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증권사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준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일반 개인투자자들까지도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해외 주식 투자를 직접 하시는 계좌 수가 상당히 빠르게 늘어나고 있고요. 전반적으로 해외 시장 투자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분산하시려는 분도 있기 때문에 해외 기업 분석 트렌드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 세계 주식 시장을 대상으로 다양한 투자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해외주식 직접투자.



투자의 폭은 넓지만 국내와 매매제도와 거래 시간, 세금 등이 다르고 정보 접근성 역시 떨어지기 때문에 투자 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정미형입니다.


정미형기자 mhch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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