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세계 33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 경제 전망에 따르면 작년 기준으로 GDP를 인구 수로 나눈 한국의 1인당 명목 GDP는 2만4329달러로 세계 33위를 기록했다. 전년(2만2590달러)보다 1739달러 늘어난 것이다. 한국의 1인당 명목 GDP 순위는 2008년 41위에서 2009년과 2010년 37위, 2011년 36위, 2012년 34위, 지난해 33위 등 해마다 꾸준히 올랐다.

지난해 1인당 GDP가 가장 높은 나라는 룩셈부르크로 11만424달러에 달했다. 노르웨이(10만318달러), 카타르(10만260달러), 스위스(8만1323달러)가 뒤를 이었다. 미국(9위·5만3101달러)과 일본(24위·3만8491달러)은 한국보다 순위가 높았고, 러시아(51위·1만4818달러)와 중국(85위·6747달러)은 한국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