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한경 포커스TV'의 영상취재가 병행됐습니다. (문화레저팀 영상취재파트 plustv@hankyung.com)
발아정형외과 윤현국 원장은 척추와 족관절 분야 풍부한 수술경험을 자랑하는 정형외과 전문의다 / 사진. 발아정형외과 제공.
[유정우 기자] “풍부한 수술경험이 최대의 장점이죠. 척추와 족부는 연관이 많아 양쪽 모두를 전공한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대구 발아정형외과 윤현국 원장은 척추(1000여회)와 족관절(3000여회) 분야에서 쌓은 풍부한 수술경험을 자신의 최대 강점으로 꼽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와 같은 풍부한 수술경험을 각종 족부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해 쓰고자 개원을 결심했죠. 발을 아름답고 건강하게 유지해 준다는 의미에서 병원 이름을 ‘발아정형외과’라고 지었습니다” 발 건강에 대한 관심과 치료가 곧 전신건강의 기본임을 강조하는 윤현국 원장을 개원의로서의 포부와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 주로 어떤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나? 일반적으로 정형외과에서 진료하는 척추나 관절질환을 비롯해 운동이나 야외활동에 의한 손상, 족부질환, 발 관련 질환 등에 대한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척추와 족부는 연관이 많기 때문에 무엇보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에 중점을 두고 있다.
▶ 척추, 족관절 분야의 수술경험이 풍부한데… 3000회 이상의 족부수술과 1000회 이상이 척추수술 등 이 분야에서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수술이나 치료결과에 대한 환자 만족도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환자가 겪는 불편과 고통을 최소화하는 차별화된 치료법을 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무지외반증 수술은 장기간 누워 있어야 하고 수술 후 통증이 심해 치료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 우리 병원에서는 수술이 필요한 다리에만 마취를 하고 절개 부위도 최소화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했다. 마취 지속시간이 길어 통증조절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수술 직후 바로 앉아서 식사도 가능하다. 수술 흉터도 작아 미용 측면에서도 장점이 크다.
▶ 다른 분야에 비해 족부질환은 오진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렇다. 족부질환은 상대적으로 다른 분야에 비해 오진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족부는 다른 신체부위와 달리 몸 전체 체중이 실리는 부위로 보행 시 생역학에 대한 높은 이해가 필요한 분야다. 족부질환은 보통 허리, 척추와 연관된 증상이 많기 때문에 발 자체의 문제인지 아니면 허리 때문에 발생하는 통증인지에 대한 감별이 상당히 어렵다. 척추와 발을 동시에 전공한 의사의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것도 이 때문이다.
▶ 발아정형외과만의 장점은 무엇인가? 넓고 안락한 공간에서 편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병원 내·외부 인테리어에 많은 공을 들였다. 기본적으로 환자의 만족도를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실력을 갖춘 의료진이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그래서 평소에도 끊임없이 연구에 임하고 있다. 대구·경북 지역의 족부담당 의사들과 함께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고 1년에 2차례씩 족부질환 치료에 관심있는 정형외과 의사들을 대상으로 수술법 강의도 실시하고 있다.
▶ 앞으로의 계획은? 대구·경북 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족부를 전공하는 정형외과 전문의가 많지 않다. 족부질환의 경우 환자들도 제대로 된 진단을 받지 못해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에게 정확한 진단과 최상의 치료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조작 의혹을 받았던 배우 김수현과 故 김새론의 녹취파일이 '조작된 것인지 알 수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해당 녹취파일은 지난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배우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내용이 담긴 대화라고 주장하며 공개한 파일이다.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지난달 녹취파일의 AI 조작 여부에 대해 '판정 불가' 결론을 내렸다고 서울 강남경찰서에 통보했다.국과수는 경찰이 감정을 의뢰한 녹취파일이 원본이 아닌 데다 잡음 등으로 인해 진위를 판단하는 데 기술적 한계가 있다고 회신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지난 5월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씨는 김새론 유족 측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김수현이 김새론의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주장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이에 김수현 측은 "AI 딥보이스 등을 이용해 조작된 녹취록"이라며 김씨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고, 경찰은 지난 8월 문제의 녹취록에 대한 감정을 국과수에 의뢰했다.경찰은 녹취록의 조작 가능성을 여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녹취록 외에 다른 증거물을 토대로 사건 경위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조만간 김씨에 대한 검찰 송치 여부도 결정될 전망이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대전의 한 마트 주차장에서 50대 주부가 차량 밑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하자, 시민들이 힘을 합해 주부를 구조했다.15일 대전대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0분께 대덕구 신탄진동의 한 마트 주차장에서 50대 A씨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몸을 숙이고 물건을 담던 50대 주부 B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당시 A씨는 주차장에서 나가려던 중이어서 고속 주행상태는 아니었지만, 이 사고로 B씨의 하반신이 차 바퀴 아래에 깔렸다.사고를 목격한 시민들은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차량으로 달려갔다. 곧 20여명이 모여 힘을 합해 차량을 들어 올렸고, B씨를 신속하게 구조했다.구조된 B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고,. B씨는 다리 골절 등 중상을 입고 치료 중이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이 A씨를 소환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그는 "B씨를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80대 노모 사망 전날 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50대 아들이 이전에도 노모를 학대한 것으로 드러났다.15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전날 노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한 50대 A씨에 대해 존속폭행치사 혐의를 추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11시께 "어머니가 이상하다"고 112에 신고했다. 용인시 처인구 A씨 주거지로 출동한 경찰은 80대 어머니 B씨가 방에서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당시 A씨는 경찰에 "전날 어머니를 때렸다"고 진술했고, 당초 뺨을 세대 정도 때린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찰 확인 결과 이날에만 10여 차례 뺨 등을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또 경찰이 집 내부에 설치된 카메라(홈캠)에 녹화된 지난 한 달 치 영상을 조사한 결과, A씨는 과거에도 B씨의 뺨을 때리거나 머리채를 잡아당기는 등 지속해서 학대를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A씨는 "2015년부터 치매 어머니를 모시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는 홀로 노모를 모셨고, B씨가 약이나 밥을 잘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다만, 이날 B씨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현재로선 사인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낸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씨의 폭행과 B씨의 사망 간에 정확한 인과관계는 소명되지 않았지만, 지속적인 학대가 사망 원인이 됐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워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