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 물은 1027.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지난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80원 오른 1024.40원에 거래됐다. 환율 상승은 최희남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국장이 투기적 움직임에 대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구두 개입에 나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NDF 환율 고려 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상승한 1026원 수준에서 출발할 것"이라며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완화 정책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약달러 압력이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선 연구원은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외국인 순매도 흐름과 외환당국 개입 경계심리 등으로 원화 추가 강세는 제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거래 범위로 1021.00~1030.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