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클레오 출신 가수 채은정이 비자법 위반으로 인도네시아에 구금된 소식이 알려졌다.
채은정은 지난 4일(현지시각) 메이크업 아티스트 윤 모씨 등과 함께 비자법 위반으로 인도네시아 이민국에 의해 여권을 압류당한 뒤 구금됐다.
이에 채은정의 소속사 디딤돌531 측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채은정이 지난 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 화장품 신상품 출시 행사에 메이크업 아티스트와의 친분에 의해 별도의 개런티 없이 참여했다"며 "이 과정에서 주최 측의 어떠한 지시도 받지 못한 채은정은 행사를 위해 따로 발급 받아야 하는 공연비자가 아닌 일반 도착비자로 자카르타에 입국해 행사를 마쳤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후에 인도네시아 이민국에 의해 조사를 받게 된 행사 주최 측이 행사를 위해 초대한 게스트들의 비자 업무에 즉시 대응하지 못했고, 때문에 채은정과 함께 행사에 참여한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여권을 압수당한 채 구금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 조사를 마친 채은정은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의 지원으로 구금이 해제되어 무사히 호텔로 돌아가 안정을 취하고 있다. 추후 행사 주최 측에 대한 인도네시아 이민국의 조사가 완전히 이루어질 때까지 호텔에 머무르며 조사에 협조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999년 여성 3인조 그룹 클레오로 데뷔한 채은정은 2004년 팀을 탈퇴하고 2007년 솔로가수 엔젤로 컴백했다. 최근에는 홍콩에서 5인조 걸그룹 걸스킹덤의 멤버로 활동 중이다.
채은정의 인도네시아 구금 소식에 누리꾼들은 "채은정 인도네시아 구금, 비자법 위반이라니 놀랐다", "채은정 인도네시아 구금, 풀려났구나", 채은정 인도네시아 구금, 잘 해결됐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