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1분기엔 웃었다…10곳 영업익 1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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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된 주요 제약사들의 1분기 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지난 2일까지 상장 제약사 10곳이 공시한 1분기 실적을 보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14.5%, 32.9% 증가했다. 매출은 같은 기간 6.5% 증가율을 기록했다.
매출 기준으로 업계 1위인 유한양행은 1분기 전년 동기보다 4.8% 늘어난 225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40억원, 순이익은 303억원으로 각각 16.3%, 6.1% 늘었다. 보령제약의 실적은 크게 좋아졌다. 고혈압치료제 카나브의 선전과 지난해 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로 매출은 15.1%, 영업이익은 881.6% 급증했다. 녹십자도 수출 증가로 매출이 1993억원으로 11.3% 늘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율도 각각 17.2%, 62%에 달했다.
반면 한미약품의 1분기 매출은 1841억원으로 8.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로 인해 0.1% 감소했다. LG생명과학도 정밀화학 부문의 부진 등으로 매출은 4.6% 줄었고 영업적자도 확대됐다. 지난해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한 종근당은 매출 1387억원, 영업이익 152억원을 기록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지난 2일까지 상장 제약사 10곳이 공시한 1분기 실적을 보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14.5%, 32.9% 증가했다. 매출은 같은 기간 6.5% 증가율을 기록했다.
매출 기준으로 업계 1위인 유한양행은 1분기 전년 동기보다 4.8% 늘어난 225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40억원, 순이익은 303억원으로 각각 16.3%, 6.1% 늘었다. 보령제약의 실적은 크게 좋아졌다. 고혈압치료제 카나브의 선전과 지난해 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로 매출은 15.1%, 영업이익은 881.6% 급증했다. 녹십자도 수출 증가로 매출이 1993억원으로 11.3% 늘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율도 각각 17.2%, 62%에 달했다.
반면 한미약품의 1분기 매출은 1841억원으로 8.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로 인해 0.1% 감소했다. LG생명과학도 정밀화학 부문의 부진 등으로 매출은 4.6% 줄었고 영업적자도 확대됐다. 지난해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한 종근당은 매출 1387억원, 영업이익 152억원을 기록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