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이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측근인 전양자(본명 김경숙·72·여) 국제영상 대표이사를 소환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해진해운 경영진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지난 1일 전양자 국제영상 대표의 계좌를 추적하고 있으며 조만간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또 전양자가 유병언 전 회장의 일가 그룹 경영에서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출국금지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양자는 유 전 회장 일가 계열사인 국제영상과 노른자쇼핑의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특히 국제영상은 1997년 세모가 부도난 후 유병언 전 회장이 모든 계열사 주주 명단에 빠졌는데도 유일하게 2009년까지 28.8%의 지분을 가진 유 전 회장의 핵심 계열사로 알려졌다.



검찰은 전양자 씨를 출국금지한데 이어 그를 직접 불러 유 전 회장 일가 및 계열사 경영비리에 대해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1991년 8월 1일자 경향신문이 전양자의 기자회견 내용을 옮긴 기사에 따르면 전양자는 자신이 구원파 신도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유병언 전 회장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당시 전양자는 "77년부터 구원파 신도가 됐다"며 "늦게 한 결혼에 실패하면서 일부종사를 하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좌절감에 쉽게 종교에 귀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전양자는 또 유병언 전 회장과의 관계에 대해 "어떤 관계를 운운하는 것 자체가 싫다"고 말했다. 전양자는 이어 "유병언 전 회장의 부인인 권윤자씨와 친자매처럼 가깝게 지냈다"며 "그런 인연으로 유병언 전 회장 부부와 자주 어울리긴 했지만 유병언 전 회장과의 개별적 만남이나 남녀로서의 관계는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전양자.. 정말 무섭다", "전양자 검찰소환.. 조사 확실히 해주길", "전양자.. 이번 세월호 관련해서 파도파도 끝이없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MBC `빛나는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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