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우크라에 170억弗 구제금융 승인
IMF는 성명에서 “구제금융은 거시경제 안정성 회복과 투명성 제고,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즉시 지원되는 32억달러는 올해 만기 도래하는 외채(90억달러)를 갚는 데 쓰이고 일부는 러시아에 밀린 가스대금 22억달러를 갚는 데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체납대금을 내지 않으면 가스 공급을 끊겠다고 압박해왔다. IMF는 구제금융 등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경제가 올해 5%의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IMF가 구제금융을 승인함에 따라 세계은행과 유럽연합(EU), 캐나다, 일본 등이 우크라이나에 총 150억달러 규모 추가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IMF는 이날 러시아 경제가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로 침체를 겪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미국과 EU의 경제 제재로 올해 러시아에서 1000억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장진모 특파원 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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