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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회사 티이씨건설 부도…대한전선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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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이씨건설이 만기가 도래한 300억원 규모의 기업어음(CP)을 막지 못해 부도 처리됐다. 모회사인 대한전선은 계열사 티이씨건설의 규모가 작아 큰 회계적 이슈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란 입장이다.

    30일 오전 11시18분 현재 대한전선은 티이씨건설 부도 관련 우려로 전날보다 85원(4.05%) 내린 2015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전선은 이날 티이씨건설이 304억300만원 규모의 CP를 상환하지 못해 최종 부도 처리됐다고 밝혔다. 티이씨건설은 지난 28일부터 이날까지 만기가 도래한 각각 110억원 104억원 90억원 규모의 CP를 상환하지 못했다.

    하나은행은 CP 미상환과 관련해 티이씨건설의 당좌거래를 정지했고, 이에 따라 티이씨건설은 최종 부도 처리됐다. 모회사인 대한전선도 채권단 출자전환으로 경영정상화에 들어간 상황이라 지원이 힘들었다.

    대한전선은 현재 티이씨건설 부도에 따른 손실을 파악하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티이씨건설이 재무제표상 연결로 잡히지만 회계적 이슈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티이씨건설 관련 보증이나 우발채무도 현재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한전선은 티이씨건설 지분 45.1%를 보유하고 있다. 이 지분의 장부가액은 325억9300만원이다. 티이씨건설은 지난해 349억61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대한전선의 2013년 연결 매출은 2조5134억원, 당기순손실은 5933억9100만원이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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