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회사들이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대출 금리 이른바 ‘카드론 이자’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금융감독원과 신용카드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카드론 이용액은 28조411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12년 이용액 24조6840억원에 비해 15% 증가한 것입니다.



카드론은 주로 은행권 대출이 어려운 서민들이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금리는 신용도에 따라 연 6%에서 최고 28%에 이릅니다.



문제는 신용도가 비슷한 고객에 대해서도 카드사별로 카드론 이자가 천차만별이라는 점입니다.



1년간 2천만원을 대출할 경우 이자 부담액이 회사별로 최대 100만원 이상 가가이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주요 카드사 가운데 최고 수수료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하나SK카드로 연 27.9%에 달합니다.



반면 NH농협카드는 22.4%로 양사간 대출금리는 5.5% 포인트나 차이가 납니다.



카드론 최고이자율은 하나SK카드에 이어 현대카드(27.5%), KB국민카드(26.5%), 신한카드(25.9%), 삼성·롯데카드(23.9%), 우리카드(22.9%), 농협카드(22.4%) 순입니다.



실제 카드론을 받은 고객의 평균 이자율도 현대카드가 19.5%에 달했고, 국민카드와 삼성카드가 16.2%, 신한카드 16.1%, 롯데카드 15.7%, 농협카드 13.8% 순입니다.



현대카드와 농협카드로부터 실제 대출을 받은 고객의 평균 이자율 차이도 5.7%에 이릅니다.



결국 은행 대출이 어려운 소비자들은 카드사별 대출금리에 대해 면밀하게 비교하지 않으면 적지 않은 이자를 더 지불하게 되는 셈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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