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일부 도시서 외지인도 주택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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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하락에 구매제한 완화
중국의 난닝과 톈진 등 일부 지방도시가 4년 만에 외지인도 부동산을 구매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최근 들어 중국의 여러 도시에서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고 거래가 급감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이 같은 조치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29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광시자치구 난닝시는 “다음달 25일부터 광시 베이부만경제구 내에 있는 베이하이 친저우 등의 주변 도시 주민도 난닝시에서 주택을 살 수 있다”고 밝혔다. 경제전문지 경제참고보는 톈진시도 빈하이신구 내 주택에 대해 조건 없이 외지인의 구매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자 2010년 해당 도시에 거주하지 않는 외지인은 원칙적으로 주택을 살 수 없도록 한 ‘구매제한령’을 발표했다.
중국에서는 원저우 창사 항저우 등 대도시에서도 주택 가격이 떨어지면서 조만간 구매제한령이 풀릴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가오화증권은 이에 대해 “주택 구매 제한령 완화만으로는 현재 부동산 수급 균형을 회복시키기 어렵다”며 “정부가 부동산 대출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
29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광시자치구 난닝시는 “다음달 25일부터 광시 베이부만경제구 내에 있는 베이하이 친저우 등의 주변 도시 주민도 난닝시에서 주택을 살 수 있다”고 밝혔다. 경제전문지 경제참고보는 톈진시도 빈하이신구 내 주택에 대해 조건 없이 외지인의 구매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자 2010년 해당 도시에 거주하지 않는 외지인은 원칙적으로 주택을 살 수 없도록 한 ‘구매제한령’을 발표했다.
중국에서는 원저우 창사 항저우 등 대도시에서도 주택 가격이 떨어지면서 조만간 구매제한령이 풀릴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가오화증권은 이에 대해 “주택 구매 제한령 완화만으로는 현재 부동산 수급 균형을 회복시키기 어렵다”며 “정부가 부동산 대출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