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 특급 2부[마켓 진단]

출연 : 오승훈 대신증권 글로벌마켓 전략실 팀장



2분기 1900~2050p 박스권 지속 전망

작년 6월에는 한국 증시가 제일 먼저 바닥을 찍었고, 상승 탄력도 강했다. 하지만 올해 2월부터 신흥국의 안도랠리가 나타났을 때는 작년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는데 그 근본에는 기업 실적이

자리잡고 있다고 본다. 한국과 비슷한 대만은 이익추정치가 계속 상향되고 있지만, 한국은 지난 4분기에 실적 쇼크를 받으면서 이익추정치가 계속 하향 조정되고 있어 한국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 증시의 가장 큰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중국이다. 작년에 한국 증시가 탄력적으로 갔을 때는 중국 지표의 서프라이즈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의 중국 지표는 계속적으로 예상치를 하회하고

있어 중국 관련된 노출도가 큰 한국, 한국 기업들의 수익성에 큰 장애가 되고 있다.



미국 금리 상승 현실화 시기는

이번 주말에 발표되는 고용지표는 20만 건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수치는 정상 수준으로까지 가는 수준이기 때문에 미국의 금리, 타이트닝과 관련된 우려를 키울 수 있다. 그렇지만

5월보다 6월 FOMC회의가 더 위험하다고 생각된다.

연준은 3개월 단위로 경제전망에 대한 수정을 하게 된다. 이번 회의는 경제전망을 수정하는 회의가 아니기 때문에 크게 자극될 가능성은 적다. 오히려 6월 FOMC 회의에서는 경제전망을 상향할

가능성이 높다. 경제전망을 상향하게 되면 금리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그리고 이제는 물가가 중요한데 물가가 자극될 수 있는 부분도 5월보다는 6월이다. 왜냐하면 유가를 감안해 전년동기비 기저효과를 본다면 6월에 발표될 5월 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테이퍼링, 타이트닝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들어 오는 시점은 5월보다 6월을 가능성이 높다.



5~6월 중국 경기 개선 뚜렷하지 않을 듯

중국 지표가 바로 좋아질 가능성은 낮다. 그래서 5~6월은 지표의 서프라이즈 보다 예상치 수준의 결과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중국은 4월 초부터 소규모 부양책을 실시했는데, 이 부분들이 경제지표에 시현되는 시점은 대략 2개월 정도 시차가 있다. 그래서 부양책의 효과가 나타나는 지표의 시점은 7월에 발표되는 6월 지표부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5~6월은 중국에서의 커다란 호전을 기대하긴 힘들다.

중국은 보통2월부터 5월이 제조업 활동이 활발한 시기다. 하지만 올해는 경기 둔화 이슈가 들어 오면서 이전과는 다른 사이클이 진행되고 있다. 그래서 재고조정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7월부터는

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올 가능성이 있다.



기업 실적 확인 심리 더 강해질 것

이번 기업들의 실적은 다시 한 번 실망을 주고 있다고 평가한다. 실적 관련해서는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계속 낮아지고 있다. 지난 3년간 연초 한국 기업들의 연간 이익증가율은 20% 전후로 나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적 시즌을 거치면서 계속 하향됐었다. 이번에도 그런 수순을 밟고 있기 때문에 기업 실적을 확인하고자 하는 심리가 더 강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업종·종목별 대응 필요

1950선은 1차적인 지지선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결국 지수보다는 업종 플레이, 종목 플레이가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다. 최근 이익추정치를 감안했을 때 볼만한 업종으로는 IT로, 이익의 안정성

측면에서는 기대해 볼만 하다. 그리고 낙폭과대 경기민감주와 관련해서는 철강, 화학, 건설이 수익률을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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