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씨(사진)가 국내 배우 중 처음으로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을 맡는다.

칸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도연 씨를 제67회 칸 영화제의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했다고 28일 발표했다. 국내 배우가 칸 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감독까지 포함하면 2009년 이창동 감독에 이어 두 번째다. 칸 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은 칸과 인연이 있는 전 세계 영화인 가운데 위촉된다. 전도연 씨는 2007년 이창동 감독의 ‘밀양’으로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2010년에도 임상수 감독의 ‘하녀’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