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원내대표 이완구 '무혈입성'…野는 범친노·신주류 등 '4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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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경선 10일 앞으로
새누리당은 28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이완구 의원의 강력한 경쟁자로 거론됐던 정갑윤·정우택 의원이 최근 출마 의사를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별도의 출마 선언 없이 당내 합의 추대로 원내대표 자리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친박근혜계로 분류되는 이 의원은 계파를 떠나 당내 의원의 지지를 폭 넓게 받고 있으며, 러닝메이트인 정책위 의장에는 3선의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을)이 확실시된다.
새정치연합도 이날부터 이틀간 원내대표 경선 후보 등록을 접수한다. 노영민, 박영선, 이종걸, 최재성 의원 간 4파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노 의원은 일찌감치 출마를 공식화하고 착실히 준비해온 덕분에 이들 후보 중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다.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의 비서실장 출신으로 당내 최대 계파인 친노무현계 그룹과 가깝다.
‘첫 여성 원내대표’를 내세운 박 의원의 추격세도 만만치 않다. 박 의원은 소장파 초·재선 의원 모임인 ‘더 좋은 미래’와 박지원 전 원내대표 등 호남계 의원들을 우군으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 가운데 유일한 4선 중진급인 이 의원은 안철수·김한길 공동대표를 비롯한 신주류 측의 대표 주자로 꼽힌다. 실제 이 의원은 선거 슬로건으로 ‘신뢰받는 새정치’를 채택했다. 당초 출마를 저울질하던 3선의 김동철 의원은 최근 이 의원과 만난 뒤 뜻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 의원은 당내 강경파 의원들이 참여하는 ‘혁신모임’을 이끌고 있다.
이호기/은정진 기자 h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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