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가 광화문으로 둥지를 옮겼다.



노사정위원회는 28일 기존에 머물던 여의도에서 정부서울청사로 이전식을 갖고 업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노사정위원회는 지난 16년간 여의도 등에서 임대청사를 전전하다가 정부부처의 세종시 이전에 따라 정부청사 재배치 계획으로 정부청사에 입주하게 됐다.



이번 이전으로 매년 건물임차와 관리예산 12억원을 절감하고, 불안정한 청사확보 문제를 영구적으로 해소하게 됐다.



또 대통령 자문위원회로서 청와대와 관계부처와 업무협의도 쉬워져 기관 위상제고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사정위원회는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에 따른 국민적 애도 분위기에 동참해 행사는 생략하고 노사정간담회로 대체했다.



김대환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조속한 대화복원은 노사정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도 "집을 옮긴다는 것은 단순한 공간 이동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새로운 광화문 시대는 과거에 대한 겸허한 반성을 토대로 심기일전하고 시대적 과제인 미래지향적 새로운 고용시스템을 만드는데 노사정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근형기자 lgh04@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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