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알리바바 창업자인 마윈 회장(사진)과 차이충신 부회장은 알리바바 주식의 2%에 해당하는 스톡옵션을 바탕으로 2개의 공익신탁을 설립했다.
알리바바가 상장하면 기업가치가 최대 1500억달러(약 156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만큼 신탁 규모는 30억달러(약 3조원)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마윈 측 관계자는 “이번에 설립하는 신탁은 중국 내 환경오염 퇴치와 보건의료 개선에 방점을 둘 것”이라며 “다른 이들도 우리의 공익적 노력에 동참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알리바바는 최근 5억명에 이르는 고객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전국의 수질 전자지도 작성에 나서기도 했다.
알리바바는 IPO를 통해 최대 250억달러를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페이스북 이후 정보기술(IT) 기업 IPO 중 최대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