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회복위원회는 지난 1분기 중 개인워크아웃 신청자 수가 작년 4분기보다 20%가량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발표했다.

1분기 중 신용회복위원회에 개인워크아웃을 신청한 건수는 1만6785건으로 작년 4분기(2만891건)보다 19.7%(4106건) 감소했다. 채무상담 건수 또한 전 분기보다 15.4% 줄었다. 국민행복기금 출범에 따라 수요가 분산돼 워크아웃 신청자가 줄었다고 신용회복위원회는 설명했다.

월 소득 100만원 이하, 부채 규모 2000만원 이하의 감소 폭이 각각 28.3%와 26.5%로 컸다. 연령별로는 50~59세 신청자가 26.3% 감소했다. 60세 이상도 23.6% 줄었다. 40~49세는 19.9%, 29세 이하는 15.2%, 30~39세는 13.7% 각각 줄어들었다. 서울을 비롯한 모든 지역에서 신청자 수가 줄었다. 서울은 27.7%, 경기는 19.2% 감소했다. 부산(20.1%), 광주(19.5%), 인천(18.9%), 대구(15.5%) 등도 신청자 수가 줄었다.

프리워크아웃 신청자 수는 전 분기 대비 0.3% 줄었다. 개인워크아웃과 프리워크아웃을 합친 올 1분기 신용회복지원 확정자는 1만8362명이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