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5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엘리자베스 아덴' 등 인수·합병(M&A) 추진으로 성장성이 재부각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7만원에서 62만원으로 상향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양지혜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LG생활건강은 미국 고가 화장품 브랜드 엘리자베스 아덴 등 상당한 규모의 M&A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화장품 부문의 성장성 부각은 하단에 머물러 있는 주가에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그 동안 주가 프리미엄 근거로 작용해 왔던 해외 화장품 부문의 성장성이 재부각되면서 주가 상승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실적은 올 1분기를 저점으로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은 추정치에 부합했다"며 "화장품 신규 투자와 중국 더페이스샵 등 해외사업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이 컸지만 대부분 일회성 요인으로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