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퇴행에서 벗어나 고품격 사회로 가자"
법치주의를 통해 공정하고 품격 있는 사회를 도모하자는 시민단체 ‘바른사회운동연합’이 24일 출범했다.

바른사회운동연합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부패 없는 사회 건설의 토대가 될 법치의 확립에 헌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창립취지문에서 “이제는 정체와 퇴행에서 벗어나 일류 국가, 고품격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며 “부패 퇴치와 법치 확립을 위해 반부패와 준법운동, 시대정신을 구현하는 입법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국가의 부패 정도를 평가하는 ‘법치지수’를 새로 개발해 매년 발표하고 ‘좋은 법 만들고 나쁜 법 고치기’ 운동, 부당특권 없애기 운동 등을 펼칠 계획이다.

로펌 세종 창립자인 신영무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사진)이 상임대표로 나선다. 공동대표에는 이승훈 서울대 경영대 명예교수, 김유성 세명대 총장, 박종화 경동교회 담임목사가 선임됐다. 이홍구·이수성 전 국무총리, 송자 전 연세대 총장, 이강국 전 헌법재판소장, 사공일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 등 각계 원로 100여명이 고문과 이사로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란 전 대법관, 이안 스콧 홍콩대 교수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해 한국과 해외의 공직 윤리와 반부패 규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