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의 ‘멋’ 뺏고 싶다
[뷰티팀] 남자들의 스타일이 진화되고 있다. 2014년을 살고 있는 오늘, ‘외모가 제 2의 경쟁력’이라는 말은 비단 여자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이러한 사회 풍토를 반영하듯 불과 5년 전까지만 해도 남자 연예인이나 극소수의 그루밍족 사이에서 유행했던 ‘꾸미기전쟁’이 이젠 대중화를 이뤘다. 이들은 화장품을 고를 때는 철저한 성분 분석을, 헤어스타일을 연출할 때는 섬세하고 꼼꼼하게, 자연스럽게 예뻐지는 메이크업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러나 단순히 흘러가는 유행만 따른다거나 너무 멋에 심취해 ‘오버’를 하게 되면 균형을 잃고 촌스러움을 자아낼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진정한 ‘멋’을 아는 남자는 의도치 않아도 고급스러움과 세련됨을 발산하기 마련.

이러한 ‘그루밍 고수’들의 라이프가 부럽다면 주목하자.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본연의 멋을 살릴 수 있는 그들만의 비법을 지금 공개한다.

남자의 변신 – 첫 번째, 헤어스타일

그 남자의 ‘멋’ 뺏고 싶다
남자의 스타일을 좌지우지 하는 것. 바로 헤어스타일이 아닐까. 지난해 불었던 ‘리젠트 바람’이 올해에도 계속 될 전망이다. 클래식하고 댄디한 멋은 남성의 특권이며 상징이다. 리젠트 컷은 이러한 멋을 동시에 지니고 있음에도 마초적인 남성성 또한 강조할 수 있는 최고의 스타일이 아닐까.

앞머리를 옆으로 반듯하게 빗어 넘기되 옆머리를 붙인 리젠트컷은 1930년대 런던의 리젠트 가를 시작으로 제임스 딘, 말론 블란도 등의 헐리웃 스타들의 상징적인 헤어 스타일이었다.

한 보 진화된 리젠트 헤어를 연출하기 위해서는 우선 롤 브러시로 머리를 넘기며 드라이로 넘기는 방향에 힘을 실어준다. 모발이 아닌 모근에 바람을 넣어 자연스럽게 헤어가 넘어갈 수 있도록 한다.

그 다음 수성포마드와 유성포마드를 적절히 섞어 드라이기로 헤어를 넘기며 모양새를 잡아준다. 앞과 윗머리의 볼륨은 그대로 살리되 옆머리는 빗을 통해 정갈히 붙여주면 완성된다.

남자의 변신 – 두 번째, 피부관리
그 남자의 ‘멋’ 뺏고 싶다
남자 피부는 여자보다 두껍고 피지 분비량도 월등히 많다. 이에 노화는 더디게 진행될지라도 여드름 등의 트러블이나 각질은 훨씬 많은 것이 특징. 또한 번들거리는 기름기와 콧잔등에 박혀있는 블랙헤드도 남성의 피부 고민 중 하나다.

지저분하고 안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기름기를 없애고 피지를 줄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세안’이다. 그동안 비누로 박박 문질러 세수를 한 남성이라면 피부가 좋지 못한건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피부미남으로 거듭나고 싶은 남성이라면 오늘이라도 당장 세안법부터 바꿔라. 세수를 하기 전에는 손부터 깨끗이 씻어야 한다. 그런 다음 흐르는 물에 얼굴을 충분히 적셔 촉촉한 상태를 유지한 후 손바닥에 풍성한 비누거품을 만들어 얼굴 전체에 부드럽게 문질러 준다.

특히 피지 분비가 심하고 노폐물이 쌓이기 쉬운 콧볼 사이와 콧등, 턱선 부분을 중점적으로 마사지하는 것이 좋다. 세안 시 사용되는 비누는 자극이 덜하고 피지를 확실히 잡아 줄 수 있는 트러블 전용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며 성분 또한 꼼꼼히 분석하는 것이 옳다. 이것이 바로 그루밍 ‘고수’와 ‘하수’를 나누는 기준점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말자.

남자의 변신 – 세 번째, 메이크업

그 남자의 ‘멋’ 뺏고 싶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성의 1/10이 색조화장품을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남성의 경우 연예인이 아닌 이상 화장을 한 티가 나면 자칫 비호감으로 여겨질 수 있으니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이에 남성 메이크업은 최대한 ‘자연스러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평소 피부톤이 칙칙하고 어두운 남성이라면 피부톤을 보정해주고 자외선 차단기능까지 겸비한 BB크림을 사용해보자. 메이크업 한 티가 나지 않으면서도 트러블을 가려주고 피부톤도 생기 있게 가꿔줘 활용도가 매우 높다.

피부를 정돈했으면 그 뒤로 인상을 좌우하는 눈썹을 보완해야 한다. 짙고 깔끔한 눈썹은 미남의 표상이다. 눈썹칼로 눈썹뼈를 중심으로 위아래로 제멋대로 난 눈썹을 정리해주면 훨씬 단정한 인상을 줄 수 있다. 또한 자신의 눈썹 색과 맞는 아이브로우펜슬을 이용해 듬성듬성 나있는 눈썹 사이를 빼곡히 채워주면 된다.

남자의 변신을 돕는 추천 아이템
그 남자의 ‘멋’ 뺏고 싶다
다슈 샤이너 골드 포마드 왁스
락앤롤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브랜드로 부드러운 발림성과 뛰어난 고정력이 특징이다. 모든 헤어에 사용 가능하지만 특히 두껍고 곱슬인 타입에 제격이다. 옅은 광택의 수성포마드로 부담이 없으며 짙은 코코넛향이 매력적이다.

파파레서피 트러블 숨바꼭질 AC 바하솝
피부 보습 및 얼굴톤을 밝게 해주는 유자씨 오일과 여드름 완화에 효과적인 티트리 오일, 피부 보호막을 형성해주는 호호바 오일이 함유돼 여드름 및 피부 트러블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비누. 촉촉하고 상쾌한 마무리감과 모공케어 및 각질 제거에 뛰어나 성인 여드름을 겪고 있는 이에게 추천한다.

WHAN 맨즈 클로킹 크림
본인의 피부톤과 가장 흡사한 색으로 피부에 밀착, 한 듯 안 한 듯 깨끗하고 매끈한 메이크업 연출이 가능하다. 내장된 컨실러가 잡티와 모공을 말끔히 가려주며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발림성이 특징. 미네랄오일이나 파라벤이 첨가 되지 않아 예민한 피부를 가진 남성에게도 잘 맞으며 와인추출물이 각질을 제거하고 수분을 더해줘 생기 있고 맑은 피부로 가꿔준다.

존바바토스 아티산 맨 오드 뚜알렛
고전적인 플라스크의 단순한 라인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카라멜 색의 손으로 짠 등나무가 깨끗하고 절제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자유롭고 창조적인 캐주얼함으로 세련되고 모던한 남성의 느낌을 강조해준다. 시트러스를 테마로한 감귤류와 허브 톤의 조화가 상큼하고 프레시한 매력적인 향을 발산한다.

브룩스브라더스X키엘제임스패트릭 레더 브레이슬릿
세련된 디자인과 클래식한 멋으로 올 SS시즌 남성의 손목을 돋보이게 해줄 아이템. 스타일에 타라 빈티지함부터 모던함까지 다양한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사진출처: 파파레서피, 다슈, 존바바토스, 키엘제임스패트릭, w스타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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