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부회장, '대한민국 제품안전인賞' 첫번째 수상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이 23일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성시헌)과 한국제품안전협회(회장 이충열)가 공동 주최한 ‘이달의 대한민국 제품안전인상’ 첫 번째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달의 대한민국 제품안전인상은 제품안전 분야에서 제도 개선·제품 개발·안전사고 예방 등을 선도,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한 경영자 등을 선정해 격월로 시상한다.

권 부회장은 지난 30여년간 삼성전자에서 일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 개발을 위해 인증체계를 구축하고 제품 안전성 강화에 노력을 기울여 온 점을 인정받았다. 구체적으로 △세탁기 사용 중 도어가 열렸을 때 자동으로 감지하는 기능을 장착해 어린이나 노약자가 다치지 않도록 하고 △에어컨에 이상이 생겼을때 누구나 손쉽게 점검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했으며 △냉장고의 핵심 부품인 실린더 안전성을 철저하게 검증하는 기술을 도입한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충열 제품안전협회장은 이날 제주도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시상식 축사를 통해 “제품안전 분야에서 기업인의 위상을 한 층 더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으로 제품안전 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