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최대 스타트업 행사 서울서 열린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콘퍼런스인 ‘비론치 2014’가 다음달 14~1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와의 7년 법정 공방으로 유명한 윙클보스 형제(사진) 등 투자자들도 대거 참석한다.

비론치는 그간 세계 유수의 스타트업 투자자와 기업가를 연사로 초청해 글로벌 스타트업 시장의 최신 트렌드와 경영전략 등을 공유했다. 혁신적인 스타트업 발굴은 물론 국내외 투자자의 투자 유치 및 파트너십 체결 등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주고 있다. 지난해 비론치 행사에서는 모바일 게임 분석 전문기업 ‘파이브락스’가 해외 벤처캐피털에서 25억원을 투자받았고, 비트코인거래소 ‘코빗’은 4억원을 유치했다.

올해로 3회째인 비론치 행사에는 페이스북 설립 과정을 모티브로 한 영화 ‘소셜네트워크’의 극중 인물인 윙클보스 형제가 연사로 나와 ‘비트코인의 티핑포인트’라는 주제로 패널 토론을 진행한다. 스마트워치 ‘페블’의 에릭 미기코브스키 대표와 헬스 웨어러블 기기 ‘미스핏’의 소니 부 대표는 ‘웨어러블 기술 현황과 미래’에 관한 통찰을 제시한다. 개인 맞춤형 소셜 매거진 ‘플립보드’의 에릭 알렉산더 부사장은 ‘글로벌 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논할 예정이다.

해외 벤처투자자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최근 페이스북에 인수된 ‘오큘러스VR’ 투자로 잘 알려진 포메이션8의 조 론스데일 대표 등 17명의 벤처캐피털리스트가 참석해 유망한 스타트업을 물색한다.

박병종 기자 dda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