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은 23일 경영 혁신의 도구로 '차세대 통합정보시스템(ERP)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광동제약은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2020년 기업가치 1조, 매출 1조, 영업이익 10%라는 '2020 Triple 1'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로 광동제약은 세계적인 ERP솔루션 업체인 SAP의 글로벌 ERP패키지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전사 업무 프로세스 개선 및 통합으로 업무 혁신과 경쟁력 향상을 실현하고, 해외 진출의 발판을 다지겠다는 포부다.

영업·물류, 생산·설비, 구매·자재, 회계 및 인사 등 전사의 프로세스를 통합 관리함으로써 전사 업무를 최적화하고, 제약분야에 특화된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GMP·HACCP를 준수하는 표준 프로세스를 재정립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최성원 대표는 "'비전 2020'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전략 실행을 지원할 경영인프라 구축이 필수"라며 "급변하는 제약정책 및 내외부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향후 사업영역 확장시 프로세스를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줄 것"을 당부했다.

광동제약의 차세대 ERP 구축 프로젝트는 SAP의 한국 협력사인 비에스지파트너스와 진행하며, 내년 1월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