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w&Biz] 영업비밀 '소송 먹잇감' 된 국내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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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수요일 게재
글로벌 기업이 영업비밀침해 소송을 잇달아 제기하면서 국내 기업에 ‘비상등’이 켜졌다. 22일 한국경제신문이 2011년 초부터 작년 말까지 서울중앙지법이 영업비밀침해와 관련해 선고한 46건의 판결을 전수조사한 결과 국내 기업과 해외 기업 간 소송은 약 22%인 10건에 달했다.
독일 화학회사 머크어드밴스트테크놀로지가 액정 혼합물 제조 비밀을 침해했다며 동진쎄미켐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은 서울고등법원에서 진행 중이다. UOP는 촉매 분야에서, 머크는 액정 재료 분야에서 각각 세계 시장 점유율 75%와 60%를 차지한 초대형 기업이다.
배석준 기자 euli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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