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상장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는 외국인 개인투자자가 1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보인다.

케이만아일랜드, 버진아일랜드, 버뮤다 등 조세회피지역에서 국내에 투자하는 외국인은 모두 '기관' 이름으로 돼 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금감원에 등록된 외국인 개인투자자는 9988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개인투자자가 2월 말 9958명에서 지난달 말 9988명으로 한달새 30명 증가한 것을 고려하면 이달 들어 외국인 개인투자자는 이미 1만명 선을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자본시장이 개방된 이후 외국인 개인투자자가 1만명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