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참차장 김유근·공참차장 정경두…공군참모총장 동기 2명도 새 보직 맡아
정부는 김유근 육군 제8군단장(육사36기·중장·왼쪽)을 육군참모차장에 임명하고 정경두 공군 남부전투사령관(공사30기·소장·오른쪽)을 중장으로 진급시켜 공군참모차장에 임명하는 등 전반기 중장급 이하 장성인사를 21일 단행했다.

육군에서는 고현수(학군20기), 정연봉(육사38기), 최병로(육사38기) 소장이 중장으로 진급해 새로 군단장으로 진출했고, 정항래 소장(육사38기)도 중장으로 진급해 군수사령관에 임명됐다.

공군에서는 이달 초 최차규 신임 공군참모총장이 승진 임명됨에 따른 후속 인사가 이뤄졌다. 정경두 남부전투사령관과 함께 박재복 소장(공사29기)이 중장으로 진급해 최 총장이 맡던 공군 작전사령관에 임명됐다. 최 신임 총장과 동기(공사28기)인 김형철 중장(공군참모차장)과 김영민 중장(공군교육사령관)은 각각 공군사관학교장,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공군 관계자는 “최 총장 부임 후 장성 공백을 줄이기 위한 보임인사”라고 했다.

육군에서는 최돈철 준장 등 12명이 소장으로 진급해 사단장 등에 진출했고, 공군에선 심청용 준장 등 2명이 소장으로 진급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제 추정 무인기의 국내 침투와 관련해 문책 논란이 제기된 일부 장성은 이번 인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