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1일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단계별로 철저하게 규명해서 책임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민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관련자들의 책임을 강력하게 물으라고 요청했다.

한 네티즌은 "반드시 책임지게 하세요"(rkdg****)라며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할 것을 주장했다. 다른 네티즌은 "300명 목숨을 허무하게 보낸 그들을 이제 더 이상 무관심하게 보고만 있지 않을 겁니다"(sang****)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선장과 일부 승무원들이 홀로 대피한 것에 대해 "살인과도 같은 행위"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선 "살인 같은 행위가 아니라 살인이구요"(iceb****)라고 말하기도 했다.

일부에선 "정부는 소 잃고 외양간만 고치지요. 더 가슴 아픈 것은 외양간도 부실하게 고쳐서 또 소를 잃는다는 겁니다"(yun9****)라며 정부의 사고 대책 시스템에 문제를 제기하는 견해도 있다.
한경닷컴 오수연 인턴기자(숙명여대 법학 4년) suyon91@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