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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생존자

해양경찰청은 오후 세월호 생존자 수색작업 과정에서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18일 밝혔다.

잠수요원은 18일 오전 10시 5분 선체 안 식당까지 주입 통로를 확보, 45분 뒤부터 공기를 주입했다.

잠수요원들은 물 흐름이 멈추는 정조시간대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선체 진입을 시도해 오후 3시 38분 배의 2층 화물칸 출입문을 열고 선내 진입에 성공했다.

화물칸에 진입한 잠수요원들은 화물칸에 쌓인 화물이 너무 많아 밖으로 다시 나왔고 이후 선체 외부와 연결된 가이드라인이 끊어지면서 화물칸 진입에 성공한지 14분만에 철수했다.

잠수요원들은 현재 선내 객실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추가 잠수대원들이 투입되면서 세월호 생존자 여부 등의 확인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세월호 생존자 구조 작업을 위해 전국에서 모인 민간 잠수부 70여명이 18일 오전 해경 경비함정 등을 타고 사고 해역으로 떠난 가운데 오후 들어 잠수부 10여명이 진도 팽목항에서 추가로 출정했다.

전날부터 팽목항에 모여 변변히 잠잘 곳도 없이 현장 투입을 위해 대기해 온 이들 민간 잠수부는 오후 3시께 해경 경비정에 탑승했다. 이 배에는 20여명의 실종자 가족들도 함께 승선해 사고 해역으로 향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