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가혜 과거 이력보니 MBN 낚였나?…보도국장 공식 사과 `피해자 가족 상처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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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편성채널 MBN이 보도한 민간잠수부 홍가혜 씨의 인터뷰가 사실이 아니라는 증거가 발견된 가운데 이동원 보도국장이 민간 잠수부 인터뷰 논란에 공식 입장을 밝혔다.
MBN은 18일 오전 민간잠수부라고 주장하는 홍 씨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홍 씨는 "정부 관계자가 잠수하지 못하게 막아서는 등 대충 시간이나 때우고 가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민간잠수부들과 관계자의 협조가 전혀 이루어 지지 않는 상황이며 장비 지원이 거의 제대로 되지 않아 수색 진행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잠수부가 배안에 사람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소리까지 들었다"라고 주장해 큰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18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17일부터 현재까지 민간 잠수사들이 총 3차례 투입됐지만 생존자에 대한 보고는 없었다"고 홍가혜 씨의 인터뷰를 전면 반박했다.
또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홍 씨가 과거 자신의 SNS를 통해 걸그룹 티아라에서 탈퇴한 멤버 화영의 사촌언니이자 작사가라고 거짓으로 주장했던 글과 다수의 야구선수들의 여자 친구라고 말했던 캡처사진이 게재돼, 이번 인터뷰 내용도 사실이 아닐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MBN 민간잠수부 홍가혜 보도를 본 누리꾼들은 "MBN 민간잠수부 홍가혜 보도, 신중했어야지" "MBN 민간잠수부 홍가혜 보도 사실 확인 제대로 좀 하시길" "MBN 민간잠수부 홍가혜 보도, 제대로 낚였구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사태가 심각해지자 MBN 이동원 보도국장인 18일 오후1시50분 뉴스에 출연해 이날 오전 불거진 `민간 잠수부 홍가혜 인터뷰 논란`과 관련해 사과했다.
이동원 보도국장은 "오늘 새벽 8시 민간 잠수부 홍가혜씨와의 인터뷰를 생방송으로 전해드렸다. 이 과정에서 홍가혜씨는 `해경이 민간 구조부의 작업을 막고 있다`는 주장과 `해경이 시간이나 때우고 가라는 발언을 했다` `배 안에 생존자가 있다고 들었다` 라고 전했다"라고 말했다.
이 보도국장은 "당시 앵커가 홍씨에게 `직접 본 내용인가`라고 확인했고, 홍씨는 `들은 얘기`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MBN이 해경에 취재한 결과 해경은 민간 잠수부의 구조를 차단한 사실이 없고, 현재 70여명의 민간 잠수사가 투입돼 구조에 동참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보도국장은 "MBN의 의도와 관계 없이 혼란을 야기한 것에 대해, 사고 피해자 가족과 정부당국, 해경 그리고 민간 구조대원에게 혼란을 드린점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이런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MBN 보도국장 공식 사과에 누리꾼들은 "MBN 보도국장 사과 홍가혜 인터뷰 사실 확인도 없이 방송에 그냥 내보내다니 생각이 없구나" "MBN 보도국장 공식 사과 혼란 야기한 거 보다 가족들이 받은 상처는 어떡할래" "MBN 보도국장 공식 사과 홍가혜 MBN이 잘못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재 MBN은 홍가혜 씨가 출연한 동영상을 삭제한 상태다, SNS에서나 인터넷에서 올라온 동영상 보면 "요청하신 페이지를 찾지 못했습니다"라는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사진= MBN방송 캡쳐)
현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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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은 18일 오전 민간잠수부라고 주장하는 홍 씨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홍 씨는 "정부 관계자가 잠수하지 못하게 막아서는 등 대충 시간이나 때우고 가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민간잠수부들과 관계자의 협조가 전혀 이루어 지지 않는 상황이며 장비 지원이 거의 제대로 되지 않아 수색 진행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잠수부가 배안에 사람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소리까지 들었다"라고 주장해 큰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18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17일부터 현재까지 민간 잠수사들이 총 3차례 투입됐지만 생존자에 대한 보고는 없었다"고 홍가혜 씨의 인터뷰를 전면 반박했다.
또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홍 씨가 과거 자신의 SNS를 통해 걸그룹 티아라에서 탈퇴한 멤버 화영의 사촌언니이자 작사가라고 거짓으로 주장했던 글과 다수의 야구선수들의 여자 친구라고 말했던 캡처사진이 게재돼, 이번 인터뷰 내용도 사실이 아닐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MBN 민간잠수부 홍가혜 보도를 본 누리꾼들은 "MBN 민간잠수부 홍가혜 보도, 신중했어야지" "MBN 민간잠수부 홍가혜 보도 사실 확인 제대로 좀 하시길" "MBN 민간잠수부 홍가혜 보도, 제대로 낚였구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사태가 심각해지자 MBN 이동원 보도국장인 18일 오후1시50분 뉴스에 출연해 이날 오전 불거진 `민간 잠수부 홍가혜 인터뷰 논란`과 관련해 사과했다.
이동원 보도국장은 "오늘 새벽 8시 민간 잠수부 홍가혜씨와의 인터뷰를 생방송으로 전해드렸다. 이 과정에서 홍가혜씨는 `해경이 민간 구조부의 작업을 막고 있다`는 주장과 `해경이 시간이나 때우고 가라는 발언을 했다` `배 안에 생존자가 있다고 들었다` 라고 전했다"라고 말했다.
이 보도국장은 "당시 앵커가 홍씨에게 `직접 본 내용인가`라고 확인했고, 홍씨는 `들은 얘기`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MBN이 해경에 취재한 결과 해경은 민간 잠수부의 구조를 차단한 사실이 없고, 현재 70여명의 민간 잠수사가 투입돼 구조에 동참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보도국장은 "MBN의 의도와 관계 없이 혼란을 야기한 것에 대해, 사고 피해자 가족과 정부당국, 해경 그리고 민간 구조대원에게 혼란을 드린점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이런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MBN 보도국장 공식 사과에 누리꾼들은 "MBN 보도국장 사과 홍가혜 인터뷰 사실 확인도 없이 방송에 그냥 내보내다니 생각이 없구나" "MBN 보도국장 공식 사과 혼란 야기한 거 보다 가족들이 받은 상처는 어떡할래" "MBN 보도국장 공식 사과 홍가혜 MBN이 잘못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재 MBN은 홍가혜 씨가 출연한 동영상을 삭제한 상태다, SNS에서나 인터넷에서 올라온 동영상 보면 "요청하신 페이지를 찾지 못했습니다"라는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사진= MBN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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