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재미동포 미셸 위(25)가 고향인 하와이에서 '설욕의 샷'을 날렸다.

미셸 위는 18일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코올리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롯데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만 낚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친 미셸 위는 오전 10시 현재 선두 앤절라 스탠퍼드(미국·8언더파 136타)에 한 타 뒤진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대회 둘째 날 다시 상위권에 진입한 미셸 위는 우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2주 전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 참가한 미셸 위는 마지막 날 알렉시스 톰프슨(미국)과의 맞대결에서 밀려 올해 첫 메이저 우승의 기회를 놓친 바 있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인 김효주(19)는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크리스티 커(미국)와 공동 3위(6언더파 138타)에 올랐다.

전날 공동 선두였던 박세리(37)는 한 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지난해 KLPGA 투어 상금왕 장하나(22)와 공동 5위에 자리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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