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컴투스의 신작 게임 '낚시의 신' 흥행으로 2분기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18일 진단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2만2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도 '매수'로 올려잡았다.

하지만 1분기 실적은 주력 게임의 '라이프사이클'이 짧아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분석했다.

정대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컴투스의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1% 떨어진 229억 원일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71% 내려간 15억 원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분기 초 드래곤기사단과 액션퍼즐패밀리가 흥행하며 전분기 대비 매출 성장을 이끌었지만 두 게임의 라이프사이클이 짧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해 3분기 이후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흐름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낚시의 신에 기대를 걸었다. 이 게임의 일 매출은 1억 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정 연구원은 "이 게임은 자체 개발한 것이고 카카오 타이틀을 달지 않았기 때문에 수수료 부담이 없다"며 이익 기여도가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안정적인 매출원 확보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컴투스가 2분기 큰 폭으로 실적 성장을 할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314% 성장한 84억 원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