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손석희 앵커가 `세월호` 소식을 전하던 중 말을 잇지 못했다.



손석희는 지난 16일 방송된 ‘JTBC 뉴스9’에서 백점기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와 전화 인터뷰를 하던 도중 탑승객들의 생존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의견에 말을 잇지 못했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아까 강재경 대장께서는 배에 공기를 주입하는 작업을 시작하려 한다고 했는데 실제로 공기를 주입해서 그 안에 생존자가 많이 있다면 공기의 덕을 볼 공간이 남아있다고 보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백 교수는 “결론적으로 아주 희박하다”며 “배가 기울어지는 상황에 여러 개 방의 객실을 갑자기 내려가 문을 닫는 게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백 교수의 말에 손석희는 10여 초 동안 말을 잊지 못하며 침묵했다. 이에 백 수는 “여보세요?”라며 통신 상태를 확인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손석희 가슴 먹먹하다" "세월호 실종자들 제발 살아있길" "손석희 정말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국내 언론 뿐만 아니라 CNN·BBC 등 주요 외신들도 세월호 침몰 소식을 속보로 전했다.



지난 16일 세월호 침몰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 CNN은 긴급뉴스로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을 비롯해 300여 명의 승객들이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CNN은 현장사진과 영상을 통해 상황을 전하며 날씨로 인한 수온변화와 그에 따른 생존확률등을 예측했다.



영국의 BBC 역시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소식을 톱뉴스로 다뤘다. BBC는 사고 당시의 상황이 테러장면 같았다며 생존자들의 진술을 상세하게 전했다.(사진=JTBC 방송 캡쳐/CNN 홈페이지 캡쳐)


김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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