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참사] 세월호에 갇힌 아들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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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참사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진도 여객선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세월호 탑승자가 보낸 문자가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16일 언론 보도를 통해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의 문자가 공개됐다. 해당 학생은 오전 9시27분께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보내놓는다. 사랑한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사고소식을 모르던 엄마는 9시34분께 "왜? 카톡을 안보나? 했더니…. 나도 아들, 사랑한다"라고 답했다.
사고 소식을 접한 어머니는 눈물을 흘리며 학교로 향했고 3시간 후 아들의 구조 소식을 전해 들을 수 있었다.
진도 여객선 참사를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안에서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문자를 보내다니" "진도 여객선 참사 얼른 구조되길"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문자 찡하다" "세월호 실종자들 꼭 찾아주세요" "세월호 승무원들은 뭐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