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와 고강도 부양책 기대감 사이의 줄다리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중국의 1분기 경제 성장률은 시장 예상보다는 선방했지만, 중국 정부의 연간 성장률 목표치는 밑돌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알아보죠. 김민지 기자.



<기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던 중국의 1분기 경제 성장률은 7.4%로 발표됐습니다.



전문가 예상치 범위는 소폭 상회했지만 중국 정부의 연간 성장목표인 7.5%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와 고강도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사이 긴장감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얘깁니다.



같은 시간 발표된 3월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소매판매 등도 강한 방향성을 제시해 주시 못했습니다.



3월 소매판매는 시장 예상을 웃돌았지만 산업생산과 고정자산투자는 예상 밖 부진을 나타냈습니다.



통상적으로 주식시장은 중국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 일시적으로 충격을 흡수하다 경기 부양에 대한 관측이 힘을 받으면 반등하는 패턴을 보여왔는데요.



이번에는 상황이 조금 더 까다롭습니다.



중국 경제가 2분기부터 본격 반등에 나설 것이란 상승 모멘텀에 투자 포인트를 맞춰야 하는지, 아니면 중국 정부의 고강도 부양책을 기다려야 하는지 예측하기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 시장 전문가는 경제 성장률이 `지행지표`인 만큼 경기 회복 추세는 이미 진행됐다는 점을 주목하면서 지난 금융위기 때와 같은 고강도 대책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아시아 시장 조용합니다. 오늘 약보합 출발한 상하이종합지수는 지표 발표를 앞두고 상승 반전했는데요. 현재 구간 약보합권에서 등락 흐름보이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도 오후 12시2분 현재 보합권 등락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1990선은 지켜내는 중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보도국에서 김민지입니다.


김민지기자 mj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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