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16일 LG이노텍의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0만8000원에서 14만 원으로 높였다. 목표주가는 '매수'를 유지했다.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383억 원으로 제시했다. 전년 동기보다 149% 늘어난 수준으로 시장 평균 예상치(326억 원)도 뛰어넘는 금액이다.

김기영 LIG투자증권 영구원은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발광다이오드(LED) 사업부의 TV 백라이트유니트(BLU) 실적 회복세가 빨랐다"고 "LED 사업부 적자 규모는 266억 원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판소재사업부도 영업이익이 332억 원에 달하며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올 2분기부턴 성수기 돌입으로 LED 사업부의 실적 회복세도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TV BLU는 주고객사 물량 증가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마진이 좋은 조명 비중이 증가하면서 올 2분기부턴 손실률이 한 자리수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