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잡아라"…작지만 뜨거운 소형가전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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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프리미엄 소형가전 '꼬망스 컬렉션' 출시
삼성전자·동부대우도 신제품 확대 나서
삼성전자·동부대우도 신제품 확대 나서
‘1인가구(싱글족) 시대, 소형 가전시장을 잡아라.’
LG전자가 국내 소형 가전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전체 가구의 25%를 차지할 만큼 싱글족이 많아지면서 소형 가전 수요가 최근 빠르게 늘고 있어서다.
LG전자는 15일 미니 세탁기, 미니 냉장고, 전자레인지, 로봇청소기, 미니 청소기, 침구청소기, 정수기 등 7종의 소형 가전 신제품을 묶은 ‘꼬망스 컬렉션’을 출시했다. 단일 브랜드와 통일된 디자인을 적용해 여러 개 소형가전을 패키지 형태로 출시한 것은 LG가 처음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3월 선보였던 꼬망스 미니 냉장고가 하루 평균 200~300대가량 꾸준히 팔려나갈 정도로 반응이 좋아 싱글족을 겨냥한 틈새 가전 브랜드를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꼬망스 컬렉션은 패션 소품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럭셔리 라임, 럭셔리 샤인, 럭셔리 화이트 등 3종의 디자인을 적용해 기존 제품과 차별화했다. 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부사장)은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한 제품을 통해 소형가전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킨다는 구상”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동부대우전자 등도 소형 가전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세컨드 개념의 특화 가전을 속속 선보였다. 지난 1월 어린이 의류 세탁을 타깃으로 잡은 특화 세탁기 ‘아가사랑플러스’를 출시했고 3월 말에는 신발 안쪽까지 빠르게 말려주는 부가기능과 제균 효과까지 갖춘 인버터 제습기 5종을 내놓았다.
일찌감치 소형 가전시장에 공을 들여온 동부대우전자도 신제품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싱글족을 겨냥한 소형가전인 3㎏ 용량의 벽걸이 드럼세탁기와 150L 미니 냉장고가 월 1000~2000대씩 팔리고 있다”며 “소형가전 제품라인업을 더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국내 소형가전 시장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소형가전 시장 규모가 3조원 안팎으로 추산된다”며 “삼성 LG 등 대형 가전업체들의 가세로 시장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
LG전자가 국내 소형 가전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전체 가구의 25%를 차지할 만큼 싱글족이 많아지면서 소형 가전 수요가 최근 빠르게 늘고 있어서다.
LG전자는 15일 미니 세탁기, 미니 냉장고, 전자레인지, 로봇청소기, 미니 청소기, 침구청소기, 정수기 등 7종의 소형 가전 신제품을 묶은 ‘꼬망스 컬렉션’을 출시했다. 단일 브랜드와 통일된 디자인을 적용해 여러 개 소형가전을 패키지 형태로 출시한 것은 LG가 처음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3월 선보였던 꼬망스 미니 냉장고가 하루 평균 200~300대가량 꾸준히 팔려나갈 정도로 반응이 좋아 싱글족을 겨냥한 틈새 가전 브랜드를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꼬망스 컬렉션은 패션 소품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럭셔리 라임, 럭셔리 샤인, 럭셔리 화이트 등 3종의 디자인을 적용해 기존 제품과 차별화했다. 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부사장)은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한 제품을 통해 소형가전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킨다는 구상”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동부대우전자 등도 소형 가전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세컨드 개념의 특화 가전을 속속 선보였다. 지난 1월 어린이 의류 세탁을 타깃으로 잡은 특화 세탁기 ‘아가사랑플러스’를 출시했고 3월 말에는 신발 안쪽까지 빠르게 말려주는 부가기능과 제균 효과까지 갖춘 인버터 제습기 5종을 내놓았다.
일찌감치 소형 가전시장에 공을 들여온 동부대우전자도 신제품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싱글족을 겨냥한 소형가전인 3㎏ 용량의 벽걸이 드럼세탁기와 150L 미니 냉장고가 월 1000~2000대씩 팔리고 있다”며 “소형가전 제품라인업을 더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국내 소형가전 시장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소형가전 시장 규모가 3조원 안팎으로 추산된다”며 “삼성 LG 등 대형 가전업체들의 가세로 시장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