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렉스 테나 이매지나리움 CEO "좋은 장난감이 좋은 어른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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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P에 국내 1호점
교육학자와 완구 개발…놀이·학습 기능 다 갖춰
교육학자와 완구 개발…놀이·학습 기능 다 갖춰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내의 완구전문점 ‘잇츠이매지컬’. 이곳에서 판매되는 연령대별 장난감 중 6~12세용인 ‘7단계 에코 트랜스포머’(3만4900원)는 일반·경주용 자동차, 트럭, 화물선 등 7가지 모양으로 변신하는 로봇이다.
직접 조립한 뒤 큐빅을 돌리듯 조작하면서 모양을 바꿀 수 있다. 건전지 대신 태양열로 충전하는 친환경 제품이다. 에코 트랜스포머는 강남 지역 학부모들 사이에서 발육완구로 입소문이 나 해외 직구(직접구매)로 인기를 끌었던 아이템 중 하나다.
보령메디앙스는 이 제품을 생산하는 유럽 최대 발육완구 브랜드 이매지나리움과 손잡고 DDP에 잇츠이매지컬 국내 1호점을 이달 초 개점했다. 해외 직구로만 구매했던 고객들이 DDP로 발길을 옮기는 이유다.
이매지나리움 제품 개발에는 완구 전문가, 아동심리학자, 교육학자들이 함께 참여한다. 과학, 직업군 등 분야별로 창의성을 키워줄 수 있는 제품을 내놓고있다.
‘좋은 어른은 좋은 장난감을 갖고 노는 어린이로부터 시작된다’는 게 이 브랜드의 제품 철학이다. 제조·직매형(SPA) 브랜드라 ‘원목 주방놀이 세트’ 등 50만원 이상 일부 고가 제품을 제외하면 대부분 10만원 안팎이다.
이매지나리움은 스페인의 세계적 경영전문대학원인 에사데(ESADE) 출신의 펠렉스 테나 최고경영자(CEO·사진)가 1992년 설립한 회사다. 현재 전 세계 26개국에 450여곳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아시아에서는 홍콩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에 진출했다.
테나 CEO는 한국경제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은 교육열이 대단한 나라로 일반 완구가 아닌 발육완구를 지향하는 우리 브랜드가 큰 환영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매지나리움은 분기별로 전체 제품의 20% 정도를 새 제품으로 바꾼다. 아이들이 싫증나지 않도록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또 아이들이 노는 모습에서 연령대별 특성을 파악해 제품을 개발, 놀이는 물론 교육적인 기능을 갖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
테나 CEO는 “제품 품질 면에서는 절대 타협하지 않으려고 디자인은 물론 생산·유통까지 관리한다”며 “이매지나리움에 대한 소비자 충성도가 높은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
직접 조립한 뒤 큐빅을 돌리듯 조작하면서 모양을 바꿀 수 있다. 건전지 대신 태양열로 충전하는 친환경 제품이다. 에코 트랜스포머는 강남 지역 학부모들 사이에서 발육완구로 입소문이 나 해외 직구(직접구매)로 인기를 끌었던 아이템 중 하나다.
보령메디앙스는 이 제품을 생산하는 유럽 최대 발육완구 브랜드 이매지나리움과 손잡고 DDP에 잇츠이매지컬 국내 1호점을 이달 초 개점했다. 해외 직구로만 구매했던 고객들이 DDP로 발길을 옮기는 이유다.
이매지나리움 제품 개발에는 완구 전문가, 아동심리학자, 교육학자들이 함께 참여한다. 과학, 직업군 등 분야별로 창의성을 키워줄 수 있는 제품을 내놓고있다.
‘좋은 어른은 좋은 장난감을 갖고 노는 어린이로부터 시작된다’는 게 이 브랜드의 제품 철학이다. 제조·직매형(SPA) 브랜드라 ‘원목 주방놀이 세트’ 등 50만원 이상 일부 고가 제품을 제외하면 대부분 10만원 안팎이다.
이매지나리움은 스페인의 세계적 경영전문대학원인 에사데(ESADE) 출신의 펠렉스 테나 최고경영자(CEO·사진)가 1992년 설립한 회사다. 현재 전 세계 26개국에 450여곳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아시아에서는 홍콩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에 진출했다.
테나 CEO는 한국경제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은 교육열이 대단한 나라로 일반 완구가 아닌 발육완구를 지향하는 우리 브랜드가 큰 환영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매지나리움은 분기별로 전체 제품의 20% 정도를 새 제품으로 바꾼다. 아이들이 싫증나지 않도록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또 아이들이 노는 모습에서 연령대별 특성을 파악해 제품을 개발, 놀이는 물론 교육적인 기능을 갖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
테나 CEO는 “제품 품질 면에서는 절대 타협하지 않으려고 디자인은 물론 생산·유통까지 관리한다”며 “이매지나리움에 대한 소비자 충성도가 높은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