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45) 축구 대표팀 감독이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나설 23명의 국가전사를 5월 9일 서둘러 확정한다.

훙 감독은 14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축구대표팀 소집 규정에 맞춰 5월 9일 최종엔트리를 확정하고 12일부터 파주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소집 훈련에는 브라질 월드컵에 나설 23명의 선수만 불러들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은 소집일 이전에 시즌이 끝나지만 중국과 일본에서 뛰는 선수들은 5월 18일까지 리그 일정이 이어진다"며 "소집 초반에는 이들이 빠진 상황에서 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감독은 당초 5월 28일 튀니지와의 평가전을 치른 뒤최종엔트리를 확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소집훈련 초기부터 훈련 집중력을 높이고 선수들의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차원에서 발표일을 당기기로 했다.
훈련 중 부상 선수가 생기면 예비엔트리 가운데 적임자를 뽑을 방침이다.

홍 감독은 최종엔트리 확정과 관련해 "아직 최종 엔트리 결정에 시간이 남은 만큼 선수들을 자세히 지켜보고 있다"면서도 "웬만한 선수들은 대부분 대표팀에서 훈련한 상황인 만큼 '깜짝' 선발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비와 미드필더는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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