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개인 정보 유출 사고로 부정 사용 우려가 커짐에 따라



이르면 연내 신용카드 및 은행 통장의 비밀번호가 기존 4자리에서 6자리로 늘어난다.



또한 시중에 흘러넘치는 개인 정보를 악용한 전자금융 사기를 막기 위해



모든 은행에서 인터넷뱅킹 자동이체 시 본인 추가 확인이 필요한 금액을



기존 300만원 이상에서 100만원 이상으로 낮추기로 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최근 포스단말기 해킹 사고와 관련, 이같은 방침을 정하고



여신금융협회 등과 함께 신용카드의 비밀번호 숫자를 늘리는 작업에 돌입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신용카드 비밀번호가 4자리여서 쉽게 범죄에 노출될 우려가 커진만큼



비밀번호 숫자를 늘리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유럽의 경우 이미 비밀번호로 6자리를 쓰고 있는 등 6자리가 되면 신용카드 보안이 한층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신용카드뿐만 아니라 은행의 인터넷 뱅킹이나 텔레뱅킹 때의 비밀번호도 대부분 4자리로 돼 있고



신한은행이나 기업은행 등 일부 은행만 인터넷 뱅킹에 한해 6자리 비밀번호를 사용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우선 보안 보강이 시급한 신용카드의 비밀번호 숫자를 6자리로 늘린 뒤



은행 인터넷 뱅킹 등의 비밀번호도 6자리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비밀번호 6자리는 현재와 같이 숫자로만 구성되며, 특수 문자는 허용되지 않을 예정이다.



이와함께 지난해 1월 말부터 3월까지 시행됐던 금융사기예방서비스 한도 축소 적용은



모든 은행이 원상 복구 대신 줄어든 금액을 상시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은행들은 하루 100만원 이상 이체 시



전화나 문자메시지 등으로 본인 확인을 한 차례 더 받도록 했거나 조만간 시행할 예정으로 기존에는 300만원 이상이었다.


양승현기자 yanghas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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